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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로 접어들면서 기온과 지온의 상승으로 얼어붙었던 골프코스가 녹고, 잔디 및 수목도 휴면에서 깨어 새싹을 내밀고 대사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시기의 잔디 및 수목은 생리적으로 연약하여 각종 이상현상 및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 시기의 관리가 1년의 코스 상태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 시비관리
 
가. 그린의 시비
 

3월 초순에 잔디의 생육 및 녹색화 촉진을 위해 저온에서도 흡수가 가능한 유안을 10∼15g/㎡을 시용하고
비해(肥害)방지와 비료의 용해를 위하여 반드시 살수를 하여야 한다.

피복그린의 경우 잔디가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시비을 다소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3월 중순∼4월 중순에 규산질비료를 50g/㎡을 시비하여 산도개량과 내답압성을 높여 준다. 4월∼5월에는 잔디가 가장 왕성한 생육을 나타내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영양분 흡수가 이루어지도록 복합비료를 입제 형태로 시용하고 살수를 하여야 한다. 가급적이면 에어레이션을 실시하고 배토를 하기 전에 시비하여 잔디 뿌리 부근에 비료성분이 보급될 수 있도록 시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나. 티 및 페어웨이 시비
 

산도개량을 위하여 규산질비료를 100g/㎡을 시비하여 토양의 산성화 방지와 함께 잔디의 생체조직을 규질화시켜 내답압성과 내병성이 강화되도록 한다.

3월 중순∼4월 중순에는 완효성 비료를 시비하되, 봄철에는 티나 페어웨이에 황화현상이 우려되므로 사질토양이나 구릉지, 상습적으로 건조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잔디의 새싹이 성숙하여 새뿌리가 내리는 5월 초순이후에 복합비료를 10∼15g/㎡을 시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요소나 유안을 시용하면 약해진 뿌리에 생육장해가 초래되어 황화현상이 나타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황화현상이 계속 나타나면 킬레이트-철이나 황산철 500배액을 1주일 간격 2회정도 엽면시비하면 치료효과가 좋다.

   
 
- 갱신작업
 
가. 그린
 

에어레이션작업은 피복그린의 경우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3월 20일∼30일경에 실시하고 비피복그린은 4월10일경에 실시하여 표토의 고결방지, 노화잔디의 갱신, 대취의 제거와 토양의 물리성 개량 및 통기성, 투수성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레이션 직후 시비하여 비료가 코아속으로 들어가 근권 토양에 양분공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배토작업을 하도록 한다.

그린잔디의 밀도증대와 대취축적의 방지를 위하여 그린모아에 대칭릴을 설치하여 잔디생육이 왕성한 4월 중순∼6월 중순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파이킹은 그린의 생육 최성기인 4월 말경에 실시하여 밀집된 잔디를 솎아내고 메트화 현상을 방지하여 잔디를 활성화시키고 이 시기에 2차례 배토를 실시한다. 5월 중순경에는 버티칼 모잉을 하여 잔디의 밀도를 조정하고 축적된 대취를 제거하여 토양의 투수성과 통기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여름철을 대비한 잔디의 갱신을 도모하며, 회복 후에는 1∼3mm정도로 배토한다.

 
나. 티 및 페어웨이 시비
 

잔디의 지하부 생육층과 토양표면 사이에 축적된 예초물과 휴면기의 고사엽으로 쌓인 대취층을 3월 하순경에 제거해 주면 근권토양의 통기성이 증대되고, 표토층의 채광과 지온상승으로 인한 토양 화학반응이 촉진되어 잔디의 봄철 생육을 자극하게 된다. 봄철 잔디밭의 대취는 겨울동안 답압으로 인하여 스위퍼작업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슬라이싱기계의 칼날을 조정하여 칼날이 토양 속에까지 들어가지 않고 대취층만 긁어낼 수 있도록 하여 대취를 긁어낸 다음 스위퍼작업을 행하면 효과적으로 대취층을 제거할 수 있다.

대취를 제거한 후 3월 하순∼4월 초순경 3∼4mm 두께로 배토하여 코스의 요철교정, 표토층의 물리성 개량과 새로운 작토층의 형성, 대취층의 분해와 매트화 현상의 감소, 잔디의부정아 및 포복경의 발달촉진 등 잔디의 균일한 생육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배토사는 잡초 종자가 적은 강모래의 보명사가 좋으나 건조해를 받는 지역이나 배수가 양호한 지역은 점토분이 많은 토양으로 균일하게 살포하고 잔디줄기 사이로 잘 스며들게 스틸메트로 끌어주는 것이 좋다.

   
 
- 병해충, 방제작업
 
가. 춘고병
 

춘고증상은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티잉그라운드 및 페어웨이의 한국잔디 맹아 출현기에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이미 전년도 가을에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가을의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는 봄비가 잦은 초봄에도 감염이 이루어지므로 봄철의 예방도 중요하다. 특히 배토가 과다한 지역, 피복그린의 칼라부위, 건조가 심한 지역 등에 발생이 조장되므로 봄철에 이러한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예방시약은 봄철 대취제거 작업을 실시한 후에 리조렉스(500배액, 1ℓ/㎡), 몬세렌(1000배액, 1ℓ/㎡)를 관주형식으로 1주일 간격 2회정도 처리한다. 경미한 병반부위는 치료시약을 하면 5월경에 완전히 회복 가능하지만, 완전히 고사한 대형 병반부위는 7월 말경까지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건전한 잔디를 보식하여 회복을 촉진시켜야 한다. 또한 봄철에는 춘고병의 상습 발병지역을 상세히 파악하여 가을철 예방시약에 대비하여야 한다.

 
나. 라지패취병(Large patch)
 

봄철 라지패취병의 발생은 지역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남부 지방의 경우 4월말경,중부 이북지역의 경우 5월 중순경에 병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예방시약의 적기는 남부지역은 4월 중순, 중부지방은 5월 초순경이 좋다. 발병온도는 15℃∼30℃이며 시기적으로는 4월 초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강우의 빈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6월, 7월의 장마기에 주의를 요한다. 발병은 배수 불량지, 대취과다축적시, 병반부위 잔디의 교체 및 기계작업 (버티칼 모잉, 에어레이션)등의 요인에 의하여 조장되며 플레이어의 스파이크에 의하여 전반되기도 한다.

봄철의 방제는 가을철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발생초기에 방제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년중 문제가 되므로 초기병징 관찰에 유의하고 발견 즉시 시약을 하여야 한다. 또한 발생시기 약 1주일 전의 기상환경 특히, 강우 및 온도가 발병을 좌우하므로 기상변화에 유의하여야 한다. 방제 약제는 춘고병 방제와 마찬가지로 리조렉스 (500배액, 1ℓ/㎡), 몬세렌(1000배액, 1ℓ/㎡)를 관주형식으로 1주일 간격 2회 처리한다. 병원균은 2∼3cm의 대취층에 주로 서식하며 잔디의 지제부를 통하여 침입하므로 약량이 부족하면 균체에 농약이 접촉되지 않아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1ℓ/㎡정도를 처리하여야 충분한 약효를 올릴 수있다.봄철 예방시약시에는 대취를 제거하여 주면 약효를 증진시킬 수 있다.

 
 
다. 옐로우 패취병(Yellow patch)
 

발병율은 10∼20℃ 온도조건 하에서 봄비가 오면 높아진다. 발병시기는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3∼4월까지이며, 남부지방은 11월 중순에서 익년 3월에 발생한다. 특히 동계에 피복한 그린의 경우 발생이 조장된다.

본 병은 이미 발생하고 나면 방제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치료적인 방제보다는 예방 위주의 방제가 바람직하다. 약제방제 시기는 10월 중순∼11월 하순과 3월 중·하순경이 적기이다. 발병시기에는 질소비료의 시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굼벵이류
 

4월 초순경부터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방제약제로는 메프수화제, 에토프입제 등이 효과적이다. 약제처리시에는 약제가 토양에 충분히 침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약제처리전에 충분히 살수하거나 비온 직후에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골프장별 굼벵이의 발생소장을 잘 파악하여 방제적기에 약제를 살포하여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소에서 권장하고 있는 유아등 또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풍뎅이를 포살하고,성충의 발생을 예찰하여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 소나무좀
 

봄철을 맞이하여 조경용 수목의 이식이 많은 계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봄철은 가뭄이 많은 편이어서 이식목의 수분공급 부족 등으로 수세 약화가 초래됨으로써 쇠약목을 공격하는 각종 나무좀류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나무좀류는 수피 밑의 인피부와 새순의 수(髓, pith)를 가해하여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므로 대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나무좀류는 이식된 노거수(老巨樹), 원거리에서 수송하여 옮겨 심은 나무, 식재 후 사후관리의 미흡 등으로 쇠약한 나무가 공격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인접하여 자라고 있는 향토수종, 기후 풍토가 유사한 지역에서 캐어온 나무 등을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큰 나무를 이식할 때에는 반드시 뿌리돌림을 하여 잔뿌리의 발생을 유도하고, 뿌리분을 크게하여 잘리는 뿌리가 적도록 하며, 줄기는 흙바르기와 부직포 감기를 하여 보호하고, 원거리 수송 시에는 포장으로 덮어 수체 내의 수분손실을 막고, 잎가지와 뿌리 비율이 알맞도록 전정하여 에너지 손실을 막고, 지주 또는 당김줄 설치로 나무가 흔들리지 않아 발생한 뿌리가 착생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 후에는 관수와 시기에 맞추어 시비하는 등의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4월 초순경에 메프수화제를 물 20ℓ/25g을 줄기가 젖을 정도로 5∼7일 간격 2∼3회 살포하면 월동한 성충 방제가 가능하다. 또 6월 초순경에도 이러한 방법으로 수관에 약제살포를 하면 새순을 옮겨 다니면서 가해하는 새 성충의 방제가 가능하다.

 
바. 잡초방제
 

봄철에 방제대상이 되는 잡초는 화본과 잡초인 바랭이, 사초과 잡초인 파대가리, 방동사니, 제주도에서는 향부자 등이고 광엽 잡초로는 쑥, 크로바 등이다.

1년생 잡초방제는 잡초 종자가 발아하기 전에 처리하는 발아전 토양처리제가 효과적이다. 이 제초제의 처리적기는 4월 초순경이며, 피리부티카브(터프그린), 론파, 프로디아민은 크리핑벤트그라스에도 안전하여 그린 주변에서도 사용가능한 약제이다. 점토함량이 적은 사양토에서는 약해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토양처리제보다는 경엽처리제로 시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엽처리제로는 후라자설프론수화제(파란들)가 좋다. 페어웨이와 티의 제초제 처리는 스위퍼작업과 배토작업 후에 실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