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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잔디 해충 종류 
1. 주둥무늬차색풍뎅이  2. 등얼룩풍뎅이  3. 녹색콩풍뎅이  4. 검거세미밤나방  5. 잔디밤나방
6. 잔디포충나방  7. 멸강나방   8. 애노랑굴파리류  9. 땅강아지
 
요즘 우리나라에서 잔디산업이 발전함과 더불어 잔디관리, 유지 문제가 중요시되고 있으며 최근 골프장의 잔디해충에 대한 방제 필요성에 의해 잔디 해충의 생태나 방제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잔디해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중요한 잔디해충은 토양해충이다.

토양해충에 의한 피해가 토양중에서 일어나는 경우에는 피해가 확대되는 과정을 계속해서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피해를 눈치채게 될 때에는 그 주원인에 많은 부원인이 중복되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가 곤란한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토양해충에 의한 피해는 뿌리에서 먼저 일어난다. 그래서 지상부에서도 피해가 심해진 때에는 이미 먹이가 모자라 해충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해충간에 동족상살 등이 일어나 그 밀도가 극도로 감소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해충의 일생이 길거나 또는 긴 유충기간을 토양중에서 지내는 해충에 대해서는 그 피해의 실태가 파악되지 않은 채 병해나 잔디의 생리장해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2. 성충과 유충의 먹이가 다르다.

풍뎅이류에서 유충은 잔디의 뿌리를 가해하지만 성충은 잔디 이외의 식물을 섭식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풍뎅이류에서는 성충이 잔디에서 우화하면 먹이식물이 있는 장소까지 날아가 섭식활동을 해야만 증식과 산란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골프장 안에는 성충의 먹이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산란과 증식이 쉽게 이루어진다. 또 골프장에 인접한 곳에 성충의 먹이식물이 있으면 여기에서 발생한 성충이 잔디밭에 날아와 산란, 증식이 이루어지는데 넓은 면적의 잔디밭에서는 작은 성충의 이동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더욱이 비행거리가 큰 것에서는 계속적인 관찰이 사실상 어렵다.

3. 성충의 활동이 야행성이다.

유충이 아무리 토양해충으로 있어도 성충이 주행성이라면 눈에 띄기 쉽다. 그러나 잔디해충의 대부분은 성충의 지상 출현이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발생해도 사람 눈에 띌 기회가 적다. 그래도 성충에 주광성이 있으면 예찰등에 유살되어 그 발생소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주광성조차 없는 것은 그 성충의 발생소장을 알아내기가 매우 곤란하다. 더욱이 성충이 일정한 밤 시간대에만 한정하여 지상에 출현하는 경우에는 발생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1. 주둥무늬차색풍뎅이(다색풍뎅이)
 
학명 : Adoretus tenuimaculatus Waterhouse - 풍뎅이과
영명 : Brown chafer
일명 : コイチャコガネ(チャイロコガネ)
 
     
 
  그림 22) 주둥무늬차색풍뎅이 성충 그림 23) 일반적인 굼벵이의 모습
 
     
 
 

그림 24) 굼벵이 피해를 입은 그린 주변.
뿌리를 갉아먹어 쉽게 들린다.

그림 25) 주둥무늬차색풍뎅이 성충이
가해한 활엽수

 

기주식물

성충은 기주 범위가 넓어 19과 43종의 식물을 식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즐겨 섭식하는 것은 사과나무, 배나무, 감나무, 호도나무, 오리나무, 버드나무류, 밤나무, 포도나무, 참나무류, 느티나무, 대추나무 등의 잎으로서 과수 및 임목의 해충이기도 하다.

피해양상

전국 골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해충으로서, 잔디에는 성충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으나 조경수나 주변의 수목에는 피해가 크다. 피해수종은 주로 느티나무, 밤나무, 떡갈나무, 포도나무 등으로서 피해엽은 잎맥만 앙상하게 남는다. 섭식 및 교미활동을 마친 풍뎅이는 7~9월 일몰 후 오후 7~8시경에 집단으로 잔디밭에 잠입하여 산란한다. 다음 날 아침 6시경부터 탈출하기 시작하여 오전 10시경까지 계속하는데 9시경 최고에 달한다. 탈출한 성충은 다시 주위의 수목에 날아가 가해를 계속한다. 성충의 산란습성은 머리를 아래로 하여 잔디밭에 잠입 산란하고 탈출할 때에는 꽁무니부터 나오면서 다리로 토양을 그린 위로 파 올리는 특징이 있다. 유충은 잔디뿌리를 식해하는데 주로 그린, 티, 벙커 주위에서 현저하다. 벤트그라스와 금잔디의 뿌리를 식해하기 때문에 제1화기 유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7월 하순~8월 하순에 걸쳐서 갑자기 잔디생육이 나빠지고 황화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현상은 병해, 영양장해, 건조해 등과 유사하여 방제에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유충기간이 짧고 단기간에 비교적 섭식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생식밀도도 높은 편이어서 40×40㎝의 면적에 약 30마리 정도가 되면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또 유충 발생기가 여름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고온과 가뭄에 의하여 벤트그라스의 생육이 나쁜 시기와 피해가 겹쳐 심한 경우에는 가을까지 회복되지 않고 이듬해 봄까지 영향을 미친다.

형태

성충의 체장은 9.5~22㎜이고 등은 적갈색~암갈색이고 배는 회갈색으로 약한 광택이 있다. 몸체에는 회색~노란 색의 짧은 털이 약간 성기게 나 있다. 산란 직후 알의 크기는 직경 1.0㎜의 타원형인데, 흡수 성장하여 부화 직전에는 직경 1.9㎜의 구형으로 변한다.

생활사

우리나라에서 주둥무늬차색풍뎅이는 주로 성충으로 월동하고 약간이 유충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충태로 월동한 개체는 5월 중순경에 지상으로 출현하여 골프장 주위의 수목을 섭식하기 시작한다. 월동성충에서 발생한 제1화기의 성충은 8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10월 상순까지 계속되는데 최성기는 9월 중순이다. 성충 1마리 당 산란수는 평균 12개 내외이다. 난 기간은 20℃에서 17일, 25℃에서 10.7일, 30℃에서 7.7일로 온도상승에 따라 난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부화율은 80% 이상이다. 부화 직후의 유충은 주로 그린의 벤트그라스 뿌리를 식해하거나 활엽수의 부엽토를 먹이로 한다. 제3령기를 지나서 번데기가 된다. 유충기간은 온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23℃, 25℃, 30℃에서 각각 45.5일, 42.6일, 36.5일이다. 한편, 유충태로 월동한 것은 초봄에 지온이 상승함에 따라 토양중 2~3㎝에서 잔디뿌리를 식해하다가 5월 상순경에 용화하여 6월 상순경에는 우화성충이 지상으로 탈출한다. 제1화기 충태의 산란은 6월 상순경에 시작되는데 9월 상순까지도 계속한다. 제1유충기는 7월 상순경이고 유충은 잔디의 뿌리를 왕성하게 섭식하여 불과 35일이 경과되면 제3령 유충 말기가 되어 빠른 것은 8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

방제법

성충을 대상으로 약제방제를 할 경우 살포적기를 잘 파악하면 방제가 쉽다. 그러나 이들이 가해하는 수목은 대부분 키가 크기 때문에 약제처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나뭇잎을 가해하는 동안 물리적인 자극을 주면 지상으로 떨어져 낙엽이나 풀숲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약제살포의 효과가 감소된다. 성충발생 최성기에 풍뎅이용 방제약제를 주 1회 살포한다. 피해가 예상되는 그린에서는 일몰 후 성충이 비래해 오는 시간이나 산란 후 탈출하는 성충을 대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유충방제는 제1화기 2~3령 유충의 발생시기인 7월 중순~8월 중순에 걸쳐서 그로메유제는 20㎖/물20ℓ, 메프유제는 20㎖/물20ℓ를 1㎡당 3ℓ 살포하거나 에토프입제 6㎏/10a를 전면 살포한다. 살포량은 성충에 비해 조금 높이는 것이 좋으며 버티컬모어 등 기계작업 후에 살포하면 약효를 높일 수 있고 또한 약제 살포 후 살수를 함으로써 약제의 토양침투를 촉진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등얼룩풍뎅이(알락풍뎅이)
 
학명 : Blitopertha orientalis (Waterhouse) - 풍뎅이과
영명 : Oriental beetle
일명 : セマダウコガネ
 
     
 
  그림 26) 등얼룩풍뎅이 그림 27) 그린 주변의 굼벵이 피해
 

기주식물

잔디, 귤나무, 감나무, 장미

피해양상

잔디밭에 많이 발생하는 중요한 풍뎅이로서 국내에서는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견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유아등에 모인다.

형태

8~10㎜의 소형이나 체색은 때에 따라 검은 색이나 노란 색에 가까운 개체도 있으며 변이가 많다.

생활사

이 해충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공원이나 교정, 도로의 법면 등 비교적 작은 잔디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은 6월 하순~7월 중순에 출현한다.

방제법

성충을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살충제 1,000배액을 250ℓ/10a의 비율로 살포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성충이 출현하는 시기가 거의 장마철과 일치하므로 비오는 날을 비하여 적기에 농약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성충이 지상에 출현하는 시기에는 약제처리를 야간에 실시하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유충에 대한 방제는 성충에 대한 것에 비해 효과가 뚜렷하지 않지만 유충이 잔디 뿌리부에 가까이 있는 7월 하순~8월 중순경에 메프유제 등의 살충제 1,000배액을 2~3ℓ/㎡의 비율로 살포한다.

 
3. 녹색콩풍뎅이
 
학명 : P.quadriguttata - 풍뎅이과
중국명 :
 
     
   
  그림 28) 왜콩풍뎅이  
 

기주식물

콩과식물, 과수류 등의 활엽수

피해양상

세계적 주요해충인 왜콩풍뎅이와 매우 유사하다. 유충은 잔디의 뿌리를 식해하나 성충은 잔디를 식해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식성의 풍뎅이류가 잔디밭에 번식하는 경우에는 부근에 성충의 먹이가 되는 식물이 대량 존재한다. 성충은 잡식성이 강하며 비행능력이 매우 크다. 잔디에 대한 피해는 유충이 직접 잔디 뿌리를 식해하는 1차 피해 외에 성충이 산란 후 토양을 그린 위에 쌓아 놓는 2차 피해도 있다.?

형태

성충은 체장이 10㎜ 전후로 몸은 검은 녹색에 광택이 있다. 겉날개는 황갈색으로 세로로 얕은 선이 있다. 앞다리 부절 안쪽의 발톱이 수컷은 크고 암컷은 작다. 알은 직경이 약 1.5㎜의 타원형으로 흰색이다. 유충의 체색은 흰색으로 완전히 성장했을 때는 25㎜에 달한다. 번데기의 체장은 약 8㎜ 정도이다.?

생활사

월동유충은 5월경부터 용실을 만들고 그 속에서 용화한다. 성충의 지상출현은 6월 상순~7월 상순으로 최성기는 6월 하순이다. 성충은 예찰등에 날아들지 않으며 낮에 잔디밭 위에서 군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충은 섭식 후 잔디밭에 비래하여 교미하고 암컷은 흙 속으로 들어가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잔디 뿌리와 부식물을 먹고 성장한다. 유충으로 월동한 후 성장을 계속하여 3령을 지난다. 피해는 따뜻한 곳보다 한랭한 곳이 더 심하다.?

방제법

충 활동 최성기인 6월 하순경에 살충제를 수관에 살포하거나 잔디밭에 군무하는 성충을 대상으로 약제살포를 한다. 주둥무늬차색풍뎅이 등의 방제법 참조.

4. 검거세미밤나방
 
학명 : Agrotis ipsilon Hufnagel - 밤나방과
영명 : Black cutworm, Dark sword grass moth
일명 : タマナヤガ
 
       
 
  그림 29) 검거세미밤나방 성충 그림 30) 서식구멍 속에서 식해하는 유충 그림 31) 그린에 나타난 거세미 피해
 
기주식물

잔디, 새포아풀, 담배, 무, 배추, 토마토, 당근, 우엉

피해양상

골프코스의 그린과 티 등의 한지형 잔디에서 피해가 크다. 러프와 페어웨이에서도 피해가 있으나 초장이 길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잔디의 품종에 따라서 피해양상이 다른데, 금잔디(고려지)와 들잔디에서는 피해가 적고 벤트그라스,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퍼레니얼라이그라스, 버뮤다그라스, 오챠드그라스 등에서 피해가 심하다. 유충에 의한 잔디의 피해양상은 벤트그라스의 경우 잠입공을 만들기 위해서 그린 위에 직경이 8㎜, 깊이 70㎜ 내외의 크기로 잔디 줄기나 뿌리를 자르기 때문에 잔디가 반점형으로 갈변하여 고사한다. 2~3령기의 유충이 많이 발생하면 1㎡당 10~20개의 잠입공이 생기기 때문에 그 피해가 크다. 1~2령기 유충은 잔디의 잎을 식해하나 3~4령기 이상이 되면 땅 속에 잠입공을 만들고 낮에는 머리를 위로하여 잠입공 속에서 잠복하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 잔디를 식해한다. 5령기 이후의 섭식량이 전체 섭식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4령기 이전에 조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태

성충은 날개를 편 길이가 약 44~56㎜이고 몸은 약 20㎜로서 비교적 큰 나방이다. 수컷은 날개가 전체적으로 회갈색이고 앞테두리만이 극히 암갈색이지만 암컷은 흑갈색을 띤다. 성숙한 유충은 체장이 약 40~50㎜에 달하며 체색은 암갈색이다. 번데기는 체장은 약 21㎜, 무게는 수컷이 310㎎, 암컷이 330㎎이다. 알의 크기는 0.6×0.6㎜의 만두형이고 산란 직후는 백색인데 점차 황갈색으로 변하여 부화한다.

생활사

성충은 야행성이나 주광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알은 잔디의 하엽과 뿌리 가까이에 점점이 산란하는데, 암컷 1마리 당 산란수는 약 2,500개 정도이다. 난 기간은 25℃에서 5일이고 부화율은 90%로 아주 양호한 편이다. 거세미나방의 우화는 5월 중순, 7월 하순 및 9월 하순에 최성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연 3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충은 대부분 6령기를 경과하나 일부는 7령기를 거치는 것도 있다. 5월 상순경부터 유충이 나타나고 2령 이하의 어린 시기에는 잔디 잎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구멍 모양의 식흔을 남기는데 3령 이상의 유충은 낮에는 토양중에 잠복하고 야간에만 잔디를 식해한다. 국내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해마다 비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양중에서 흙으로 용실을 만들고 용화한다. 용기간은 25℃에서 약 10일이고 용은 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되어 우화한다.

방제법

유충의 피해는 잔디에 작은 반점 모양으로 황변된 증상을 나타낸다. 피해가 심하게 나타날 시기에는 유충은 3~4령기에 달하여 이미 잠입공을 형성하여 잠복하고 있어 방제가 힘들다. 독이효과나 가스효과가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제 살포량이 적으면 잠입공 속에 있는 유충에까지 약액이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반감된다. 방제시기는 거세미나방과 검거세미나방 유충의 발생시기가 비슷하여 따뜻한 곳에서는 5월에서 10월 사이, 한지에서는 7월에서 9월까지 매월 1회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5. 잔디밤나방
 
학명 : Spodoptera depravata Butler - 밤나방과
영명 : Japanese lawngrass cutworm
일명 : スジキリヨトウ
 
       
 
  그림 32) 잔디밤나방 그림 33) 유충 그림 34) 잔디밤나방 피해
 

기주식물

벤트그라스, 버뮤다그라스, 금잔디, 들잔디

피해양상

월동유충은 3월 하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왕성하게 섭식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국잔디의 맹아 출현시기와 중복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1화기의 성충밀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3령충 이후가 되면 섭식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하루 밤사이에 잔디 잎을 모두 식해하여 포복경만 남길 정도이다. 피해는 동심원상으로 확대되어 나간다. 벤트그라스와 금잔디에서는 피해가 현저하나 버뮤다그라스와 들잔디에서는 출현시기가 다소 늦다.

형태

날개를 편 성충의 길이는 수컷이 25㎜, 암컷은 30㎜이다. 앞날개는 갈색을 띠고 검은 얼룩무늬가 있다. 암컷은 더듬이가 가늘고 긴 실 모양에 가까우나 수컷은 톱니모양으로 길다. 알은 난괴로 잔디 잎의 선단에 부착하여 산란하고 난괴의 표면은 부드러운 백색의 인모로 덮여 있다. 산란 당시의 난괴는 엷은 회백색인데 점차적으로 검은 회색이 되어 부화한다. 부화 직후의 유충은 검은 회색으로 잔디를 식해하면 황록색으로 변한다. 3령에 달하면 몸 전체가 갈색을 띠고 등면의 양측과 중앙은 백색을 띠며 옆면에는 줄무늬가 생긴다. 영기가 진행되면 줄무늬 개수가 많아져서 아배선을 따라서 마디 사이마다 잔디밤나방 유충 특유의 흑색 반달 무늬가 나타난다.

생활사

연 2~4회 발생한다. 우화한 성충은 주간에는 수목과 잔디밭에 잠복하며 야행성으로서 주광성이 있고 일몰 후 비산하여 1~2일이 지나면 교미, 산란한다. 암컷 한 마리는 평균 3~5개의 난괴를 낳는데 난괴 당 알 수는 50~150개 정도이다. 발생량이 적은 1화기에는 초장이 긴 러프와 코스 내의 수목에 산란한다. 난 기간은 1화기에는 7일, 2화기에는 4일, 3화기에는 3일, 4화기에는 5일 정도이고 부화율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성충의 수명은 1화기에 수컷이 5.3일, 암컷이 6.5일이고 2~4화기에는 다소 짧다. 수목에서 부화한 유충은 실을 토해 잔디밭으로 낙하하여 잔디 잎의 선단부를 식해한다. 실내사육시의 유충기간은 약 26일이다. 대체로 6령기를 경과하여 용화하는데, 성숙한 유충은 잔디의 대취층에 잠복하여 실을 토하여 집을 짓고 약 1일의 전용기를 경과하여 황갈색의 용이 된다. 용기간은 약 18일이고 2, 3화기에는 8일이다. 비교적 따뜻한 지방에서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용화하여 5월 중순~6월 중순에 1화기의 성충이 출현한다. 2, 3, 4화기는 6월 하순~8월 상순, 8월 상순~9월 하순, 10월 상순~10월 하순에 각각 유충태로 월동한다. 그러나 발생량이 많아지면 3, 4화기가 중복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해도 있다.

방제법

방제약제로는 유충기에 메프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월동유충에 의한 피해가 상당히 발견될 경우에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제초제 살포 시에 살충제를 혼용하여 전면살포하고, 1, 2화기 성충의 발생종료 후에는 잔효성이 긴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6. 잔디포충나방
 
학명 : Crambuse sp. - 명나방과
영명 : Bluegrass webworm
일명 : シバツトガ
 
       
 
  그림 35) 잔디포충나방 그림 36) 유충 그림 37) 한국잔디에 발생한
잔디포충나방 피해
 

기주식물

벤트그라스, 버뮤다그라스, 금잔디, 들잔디

피해양상

유충 피해가 큰 잔디는 벤트그라스, 버뮤다그라스, 금잔디, 들잔디 순이다. 이 밖에도 토양의 깊이, 시비, 재배관리 등에 따라서 발생에 차이가 있다. 유충은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잔디의 피해도 순식간에 발생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형태

날개를 편 성충의 길이는 수컷이 19㎜, 암컷은 22㎜이다. 체장은 수컷이 8㎜, 암컷은 9㎜로 암컷이 약간 크다. 몸은 회백색이며 머리의 앞쪽에 뾰족한 뿔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snot moth라고 불리기도 한다. 알은 0.5×0.3㎜의 짧은 타원형으로 표면에 19줄의 융기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 당시는 옅은 황백색이지만 점차 암갈색으로 변하여 부화한다.

생활사

연 3회 발생하며 유충태로 월동한다. 성충은 야행성이며 강한 주광성을 지니고 있다. 5월 상순경 제1화기 성충이 출현하여 낮에는 관목이나 잔디 속에 숨고 어두워지면 밖으로 나와 잔디 위를 배회한다. 성충의 발생은 5월 상순~6월 중순, 7월 상순~8월 중순, 8월 하순~10월 중순에 최성기를 나타낸다. 1화기 성충의 비래는 오후 7시경부터 시작하여 8시경에 최고에 달하며 9시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한다. 이 때부터 성충은 잔디 잎에 앉아 교미를 하고 산란한다. 성충은 그린, 티그라운드 등의 바람이 차단된 잔디밭에 모이는 경향이 있다. 2화기와 3화기 성충의 비래는 1화기보다 조금 빠른 오후 6시경부터 시작하여 6시 30분 경에 최고에 달한다. 우화 후 1~3일이면 암컷 한 마리 당 150여개의 알을 낳는다. 난 기간은 30℃에서 약 7일, 25℃에서 약 9일이다. 우화 직후의 유충은 새로 나온 잎의 연약한 부분을 식해하며 낙엽 부스러기나 모래입자들을 모아 실로 묶어 집을 짓고 산다.

방제법

방제약제로는 잔디밤나방과 굼벵이 방제용으로 고시된 메프유제가 효과적이다. 먼저 대취층에 거미줄로 만들어진 굴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약제살포는 오후 늦게 또는 저녁때에 하는 것이 좋으며 살포적기는 부화 직후의 유충기이다.

 
7. 멸강나방
 
학명 : Pseudaletia separata Walker - 밤나방과
영명 : Armyworm, Rice armyworm
일명 : アワヨトウ
 
     
   
  그림 38) 멸강나방 유충  
 

기주식물

잔디류, 옥수수, 조, 귀리, 벼, 밀, 옥수수 등의 화본과 식물

피해양상

주로 유충이 화본과 식물의 잎과 연한 줄기를 가해하는데,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 들어오는 비래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발생이 고르지 않고 부정기적인 발생을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3년, 1960년, 1990년에 대발생한 적이 있다.

형태

성충의 체장은 약 15~20㎜ 정도이고 날개의 편 길이는 35~43㎜이다. 앞날개는 회갈색이고 중앙에 1개의 흰 얼룩무늬와 짙은 사선이 있다. 뒷날개는 광택이 있는 회색이다. 알은 직경 1㎜ 정도의 황백색인데 차츰 암갈색으로 변하고 잎 뒷면에 20~30개씩 무더기로 낳는다. 유충은 45㎜ 정도이고 초기에는 엷은 녹색이며 성장하면 머리는 등황색이고 몸은 날씬한 줄무늬를 가진 암흑색으로 변한다. 번데기는 22㎜ 정도의 방추형으로서 배 끝에 갈고리가 있다.

생활사

성충의 비래 시기는 5월 하순~6월 초순이고, 꽃에서 꿀을 섭취하면서 목초지에 약 5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난 기간은 약 5일이다. 6월 초순~중순경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몸을 노출하여 잎을 섭식하지만 성숙하면 낮에는 토양이나 대취층 속에 숨고 야간에 나와 섭식한다. 노숙유충은 잔디의 대취층에 토양의 입자나 고엽으로 고치를 만들고 용화한다. 용기간은 약 10일이다.

방제법

유충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높기는 하지만 작은 흔들림에도 땅에 떨어져 숨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약량을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약제는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피해부위는 시비와 살수를 해야 한다. 토양 표면에 거미줄로 만들어진 굴이 있거나 갉아먹은 잔디가 말라있는지를 잘 관찰하고 1㎡당 18~20마리의 유충이 발견되면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8. 애노랑굴파리류
 
학명 :
영명 : Frit flies, Grass flies, Stem flies - 노랑굴파리과(Chloropidae)
일명 : キモグリバエ
 
     
 
  그림 39) 노랑굴파리 유충 그림 40) 노랑굴파리 유충에게 피해를 받은 잔디잎.
뿌리부위가 꼬여있고 썩은 부위가 보인다.
 

기주식물

한국잔디

피해양상

미국에는 잔디의 경엽을 식해하는 Frit flies(Oscimella frit)가 있고 골프코스의 중요 해충으로서 특히, 벤트그라스에서 피해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랑굴파리에 의한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비교적 한랭한 지방에 조성된 골프장 잔디에서 발생한다. 6월경부터 금잔디나 들잔디의 잎 선단부가 갑자기 빨갛게 시들어 고사하고 줄기가 쉽게 뽑힌다. 뽑힌 줄기의 하부는 검게 부패된 듯한 상흔이 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경에 직경 40㎝ 정도의 패취상 피해가 나타나 직경 80㎝ 정도까지 확대된다. 성충은 아침부터 오전 내내 잔디밭 위를 무리 지어 날아다니다가 잔디의 줄기 위에 산란하지만 잔디를 섭식하지는 않는다. 부화한 유충은 잔디의 줄기 속에 잠입하여 터널을 만들어 식해하므로 잔디는 시들어 고사한다.

형태

성충은 2~3㎜의 작고 검은 파리로서 민첩하다. 유충은 매우 작아 확대경(루페)으로 보아야 관찰할 수 있으며 밝은 노랑색이다.

생활사

연중 발생회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에서는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회수는 강우와 관계가 있는데, 6월 하순~7월 중순의 장마기에 강우가 계속된 후 갑자기 맑아져 기온이 상승할 때 많이 발생한다. 2화기는 9월 상순~중순경으로 첫 번째 발생하였던 동일 장소에서 피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방제법

성충이 잔디밭 위를 무리 지어 날아다닐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심한 주의 없이 성충의 발생을 관찰하기는 어렵다. 유충기 방제는 유충이 잔디의 줄기 속에 들어 있을 때 메프유제 1,000배액을 2ℓ/㎡의 비율로 살포한다. 입제살포도 효과가 있다.

9. 땅강아지
 
학명 : Gryllotalpa orientalis (Burmeister) - 땅강아지과
영명 : mole cricket
일명 : ケラ
 
     
 
  그림 41) 땅강아지 그림 42) 땅강아지 피해
 

기주식물

잔디류, 묘목류

피해양상

흙 속에서 이동하면서 잔디뿌리를 갉아먹고 잔디밭에 굴을 파서 잔디를 뿌리째 뽑히게 하여 건조해를 일으키기도 하고, 그린의 표면을 망가뜨리는 등의 피해를 준다. 밤에 토양 표면으로 나와 잔디의 줄기를 갉아먹거나 새순을 가해한다.

형태

성충의 체장은 30~35㎜이며 몸은 황갈색~흑갈색으로 융과 같은 털로 덮여 있다. 앞다리는 땅파기에 알맞게 넓적한 것이 특징이다. 앞날개는 작고 뒷날개는 크며, 암컷은 앞날개 중앙에 종맥을 가지고 수컷은 사맥(絲脈)을 가진다.

생활사

연 1회 발생하고 땅 속에서 약충이나 성충태로 월동한다. 산란기는 5~7월이고 땅 속 10~20cm에 흙집을 만들어 200~35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약충은 땅 속에서 자라다가 땅 속 10~30cm에서 우화한다. 9월 하순~10월 하순에 우화한 성충은 성충태로 월동하고, 6월 하순~7월 하순에 부화한 것은 약충으로 월동하여 이듬해 8월 중순~9월 상순에 우화하여 2년에 1세대를 경과하는 셈이다. 성충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직후부터 2~3시간 동안에 날아다니면서 번식활동을 한다. 짝짓기는 이른봄에 하며,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토양 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는다. 유충은 여름 동안에 주로 밤에 섭식하며 늦여름이나 이른 가을에 성충이 되어 1년에 1세대를 거친다.

방제법

방제는 밤의 온도가 최소한 16℃가 되고 토양이 습할 때 다수진분제는 10a당 3㎏을, 입제는 15㎏을, 에토프입제는 6㎏을 뿌린다. 이 때 에어레이션이나 버티컷 등의 갱신작업을 한 후에 약제살포를 하면 살충효과가 높다. 또 낙엽이나 말똥, 짚 등을 쌓고 가마니를 덮어두면 많이 유인되므로 이것을 유살한다.